종편 탈북자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탈북자들에 대한 어떤 고정된 이미지를 억지로 그려 내는것 같은데...예를 들어 <탈북자는 강하고 억세지만 순수하고 착하고 생활력이 강하다. 그러니까 한민족으로써 그들을 포용하고 편견을 가져선 안된다> 이런 식으로 컨셉을 잡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실상을 보면 탈북자들이 그리 착하지도 순박하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특히 북한결혼정보회사의 횡포는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 있고 사기피해를 당한 경우도 많은거 같더라구요. 북에 애가 있는데 미혼녀인거처럼 프로필을 속이는 경우가 가장 흔한 경우. 북한은 평균결혼연령이 낮아 20대 중반인데도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을 결혼정보회사에 항의하면, 남자가 무슨 찌질하게 여자의 과거를 따지냐며 적반하장.

맞선을 보러나온 탈북여성들도 남한의 김치녀,된장녀가 혀를 내두를 정도구요, 철저히 경제력 중심으로 남편감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정작 자기자신은 변변한 직업도 외모도 안되는데 눈높이는 하늘을 찌를 수준.
어떤 탈북여성은 "돈보고 결혼할거 아니면 뭐하러 남한남자랑 결혼하겠냐." 이런 말을 하구,또 어떤 탈북여성은 티비에 몇번 나왔다고 자기자신을 연예인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마치 뭐라도 된거처럼 연예인니까 이성교제가 안된다. 이런말까지ㅎㅎ
또 어떤 탈북 여성은 결혼정보회사로부터 교통비 5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맞선에 나왔다고 실토.
그 말을 들은 맞선남이 따지자,"남한 정부가 탈북자에게 지원을 잘 해주면 이런일이 생기겠냐, 우리도 먹고 살려면 이런 알바라도 해야한다"며 황당한 괴변을 늘어놓고 ㅋㅋ
250만원을 내고 3회 맞선을 계약한 남성은 이런식으로 3명의 알바에게 당하고 계약 종료 ㅋㅋ

물론 성실하고 착한 탈북 여성도 많겠지만, 탈북여성을 너무 순수하게 봤다가 뒷통수를 맞는 남한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사고방식이나 많은 부분에서 조선족과 비슷하단걸 겪으면서 섬뜩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특히 돈에 대한 개념은 조선족이나 중국인에 가깝다는 느낌...
예를 들어 교제 중이나 결혼 후에도 남성의 경제적인 여건이 본인 기대에 못미치면 일방적 이별 통보 후 피도 눈물도 없이 잠적하는 행태는 조선족의 냉정함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자신의 피떵이 부모 형제도 버리고 나온 그들이... 피한방울 안섞인 남한 남성을 하루 아침에 무 자르듯 잘라버리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겠죠

북한결혼정보회사를 가입하는 남한 남성분들...탈북 여성에 대해 지나친 환상과 기대를 하고 계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몇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