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봄이 왔네요~ ♬ 나물이 맛있는 계절인 봄이 왔습니다. 제철 맞은 봄나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고 겨우내 잃어버렸던 봄철 입맛도 챙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봄나물들의 영양성분(100g당)과 건강효과를 알아봅시다.

1. 쑥

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물인 쑥은 비타민, 미네랄,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쑥에는 필수아미노산이(1,306mg), 칼륨(652mg), 베타카로틴(4,153㎍), 요오드(7.23㎍), 셀레늄(3.06㎍)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고, 칼륨은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주며, 아르테미시닌이라는 성분은 암세포가 잘 자라지 못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쑥은 예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몸의 찬 기운 때문에 주로 발생하는 자궁질환 치료에 많이 활용됩니다.


2. 달래

달래에는 인(44㎎), 철(3.5㎎), 아연(0.54㎎), 요오드(2.2㎍) 등의 미네랄 풍부합니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해서 비타민A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면역력 약화, 비타민B1,2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입술 건조, 비타민C 부족으로 나타나는 잇몸부종, 춘곤증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달래 속 영양소는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되도록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미나리

미나리에는 칼슘, 칼륨, 철이 풍부합니다. 칼륨은 100g당 412mg, 철은 2mg으로 배추(칼륨 239mg, 철 0.5mg)에 비해서 많은 함유량을 보입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케르세틴이 들어있어 나른해진 몸에 활력을 줍니다. 또한 면역력과 시력을 증진시키는 비타민A(2300IU)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려주는 마그네슘(23mg)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4. 두릅

두릅의 열량은 100g 당 21kcal인데 반해 그중 11kcal가 단백질로,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두릅은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사포닌 성분도 풍부한데요. 사포닌은 암을 유발하는 나이트로사민을 억제해 혈중지질과 혈당을 낮춰,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또한, 두릅에 풍부한 철분은 모발재생 효과가 있어 탈모에도 도움이 됩니다. 


5. 방풍나물(갯기름나물)

방풍나물은 중풍을 예방하는 나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방풍나물에는 필수아미노산이 1,872mg 들어있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돕는 몰리브덴이라는 미네랄로 14㎍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피부질환, 천식, 비염 등을 치료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6. 곰취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곰취는 칼륨 529mg, 칼슘 135mg, 비타민 K1 310㎍, 엽산 122㎍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3,834㎍)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곰취는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나물 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


7. 돌나물

식감이 좋아 새콤달콤하게 무쳐먹는 돌나물은 칼슘(190mg)과 항산화 효과를 내는 비타민C(108mg)이 풍부합니다. 돌나물은 기관지염, 피부 회복에도 좋고 수분함량이 높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에게 좋으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도 풍부해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8. 취나물

취나물은 칼륨과 비타민A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염분 배출이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2,302㎍), 칼륨(556mg), 칼슘(124mg) 함량이 높아 골다공증 환자나 성장이 아이에게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두통, 인후염, 감기의 약재로도 활용됩니다. 다만 취나물은 수산이 많아 몸속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생으로 먹지 말고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9. 비름

비름나물은 유해산소의 작용을 막아 동맥경화, 노화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이(2,289㎍)과 엽산(103㎍), 몰리브덴(14㎍)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냉한 성질이 있어 해열, 해독제로도 쓰입니다.